에바항공 미니리뷰

안녕하세요 풀 리뷰는 아니지만 미니 리뷰로 찾아뵙니다.

최근에 출발 12시간 전에 타이페이를 가기로 결정해서, 에바항공을 타고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중화항공은 이구간 77W에 프이코를 무상으로 지정할 수 있지만, 선택할 수 있는 시간대가 제한적이여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에바에서는 *G인정을 받지만 중화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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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일이나 귀국일 모두 다 로드 팩터가 엄청 높지는 않은터라 비상구 두 좌석을 모두 차지할 수 있거나, 누워서 갈 수 있었습니다. 잠이 오지는 않아서 그냥 비상구에서 핸드폰만 만지작 거렸네요. 일반 좌석의 피치는 33인치라 편안했지만, IFE의 컨텐츠가 그리 많지 않았기에 IFE에 신경 쓰지는 않았네요.

그 외에 레트로핏 된 에바항공 리저널 A330-300에는 파나소닉/도이체텔레콤 와이파이가 있었고, 24시간 이용권은 21달러, 1시간은 10달러여서 이 비행에는 사용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메세징용 15메가 와이파이가 3달러에 판매 되고 있어서 카톡이나 와츠앱을 사용하니 시간은 금방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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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던 비즈던 이코던 즐거운 식사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출국 비행편 아침식사는 라따뚜이 오믈렛, 치킨 소세지, 웨지 감자, 구운 브로콜리와 방울토마토가 나왔습니다. 사이드로 블루베리 요거트와 함께 “신선한 제철과일”이 나왔습니다. (대한항공의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음식의 퀄리티는 좋았습니다. 일반적인 오믈렛이 아닌 토마토 소스에 졸인 야채를 오믈렛에 넣다보니 새로운 맛이였고 그 외에 감자나 소세지 모두 괜찮은 편이였고 만족스러운 기내식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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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조금 불편했던 부분이 음료를 주문하면 컵의 반 이하를 주는것입니다. 파인애플 주스도, 진저에일도 반 이하로만 주셨고, 그리 크지 않은 플라스틱 컵의 반만 주다보니 목만 살짝 적실 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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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때 기내식은 힌두 베지테리언 밀을 주문했습니다. 양은 풍성하게 나왔고, 사이드는 조금 그랬으나 메인만큼은 맛도 좋았습니다.

음료 카트가 지나가면서… 이런 독특한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A Gin and Tonic please!” “진앤토닉 주세요!”

뒤적이시면서 어쩔 줄 모르십니다.

어설픈 중국어로 진앤토닉인 “杜松子酒加奎宁水” 말씀드리니 그래도 모르십니다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이후에 차와 커피를 나누어 주시는데 개인적으로 홍차에 우유를 조금 넣는지라 “Can I have some milk with the tea please?” “차에 넣을 우유 주실 수 있나요?”

뭔가 이상하다는듯이 쳐다보시다가 다시 또 어설픈 중국어로

“你们有牛奶吗?” “우유 있으신가요?”

하니 있다고 하시면서 사라지셨다가 몇분 뒤 우유를 컵에 가득 채워 오셨습니다.

성공…인가요?

 

전반적으로 기내식이나 하드웨어적인 면이 좋지만, 승무원 분들이랑 언어 장벽이 느껴졌고, 몇가지 부분에 있어서 모든게 의도하지 않은대로 간거 같은 느낌이 왔습니다. 그 덕에 코믹한 부분도 있었지만,  소통 부분 제외 해서는 그냥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비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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